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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조기 전당대회 반대, "권성동 직무대행 흔들림 없어야"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2-07-21 1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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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에 힘을 실었다.

안철수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의원총회에서 결의한대로 현 당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는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53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철수</a> 국민의힘 조기 전당대회 반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95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성동</a> 직무대행 흔들림 없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월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전국 확산 발대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의원은 "당대표의 궐위가 아닌 상황에서 조기 전당대회론을 주장하더라도 당장 실현될 수 없으며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당 지도부를 포함한 집권당의 구성원들은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모범을 보이고 내부에서부터 일치단결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하루 빨리 대한민국의 복합위기를 극복할 최고사령탑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이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의 윤리위원회 징계 후 국민의힘은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여전히 차기 지도체제를 놓고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각종 인터뷰에서 정권 출범 초기에 제 역할을 하려면 임시 체제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기 전당대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가 복귀하면 윤리위원회의 결정이 옳았는지 어떤지 여부를 떠나서 결국 내부의 갈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정치인에게 있어서 당헌·당규만을 갖고 할 수는 없고 결과적으로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뭐든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러한 조기 전당대회론에 선을 그은 셈이다.

안 의원은 당의 안정과 화합의 중요성을 짚었다.

안 의원은 "정권교체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며 "지난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과 내로남불로 실망한 국민들이 정권교체로 지난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부여당에 변화를 기대했지만 아직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와 저의 단일화로 행정부의 정권교체는 이루었지만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해야만이 입법부에서 정부여당이 약속한 개혁과 민생문제 해결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며 "그것이 진정한 정권교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안정과 화합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저 안철수부터 우리 국민의힘의 대동단결과 위기극복을 위해 모범을 보이고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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