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오일뱅크가 3번째 상장 도전을 멈춘다.
현대오일뱅크는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 현대오일뱅크가 3번째 상장 도전을 포기했다. 대산공장. |
현대오일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최근 주식시장 상황과 동종사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기업공개를 철회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현재 시장 상황에서 더 이상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0조6066억 원, 영업이익 1조1424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 7조2426억 원, 영업이익 7045억 원을 기록하며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비록 기업공개는 철회하기로 했지만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소재와 바이오연료, 수소사업 등 미래사업에 관한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끊임없이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이사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었다.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 6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