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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회장 구자은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에서 신사업기회 발굴"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7-14 16: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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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기존 주력사업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사업 영역에서 신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14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 대강당에서 LS 임원세미나를 개최해 “양손잡이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손잡이 경영은 주력사업과 신사업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는 구 회장의 경영전략이다.
 
LS그룹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536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자은</a>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에서 신사업기회 발굴"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8일 임원 세미나에서 경영전략을 내놓고 있다.

LS 임원세미나는 2008년 지주사 출범 이후 LS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신 경영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3회씩 열리는 행사다.

지금까지 외부 강사들만 강의해 왔는데 구 회장은 특별강연을 자청해 ‘와이 나우? 와이 넥스트?(Why Now? What's Next?)’라는 주제로 약 20분 동안 임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구 회장은 강연을 통해 “전례없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향한 세계적 흐름은 전기화와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다”며 “LS에게 다시 없을 큰 기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대에 LS도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즉, 배·전·반이 이끄는 산업 생태계에서 소재, 부품 등의 영역에서 숨은 기회들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양손잡이 경영을 위해 운영체계의 혁신과 데이터경영을 앞세워 기존 주력사업을 최적화하고 두려움없이 일할 수 있는 애자일(민첩한)경영 체계를 확립해 미래 신사업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가보지 않은 여정에 두려움 없이 뛰어들어 2030년까지 기존사업과 신사업의 비중을 5 대 5로 만들어 낼 것이다”면서 “그룹 회장으로서 내가 먼저 앞장설 테니 나와 함께 우리 LS를 큰 성장의 기회가 있는 열정이 넘치는 회사로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구 회장은 올해 1월 LS그룹 취임사에서도 "전기화시대에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미래 종합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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