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는 8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국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테크 앤 커리어 포럼(Tech & Career Forum)’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 삼성SDI >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박사급 인재를 대상으로 포럼을 열었다.
배터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재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8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국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테크 앤 커리어 포럼(Tech & Career Forum)’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와 배터리 시스템 개발을 설명하는 기술세미나와 박사 채용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삼성SDI가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포럼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포럼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혁 삼성SDI 연구소장 부사장, 장래혁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최윤호 사장은 인재들에게 환영인사를 전하면서 삼성SDI의 기술경쟁력을 함께 키워나가자는 바람을 전달했다.
최 사장은 “미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함께 일하고 싶다”며 “각 분야별 우수한 인재들에 대한 채용을 넓히고 임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서울대학교, 카이스트(KAIST), 한양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대학들과 배터리 인재양성 관련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술인재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인재확보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배터리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SDI는 연구개발비로 2019년 7126억 원, 2020년 8083억 원을 투자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8776억 원을 투입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