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 '리브모바일(리브엠)'을 두고 통신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6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향해 KB리브엠의 혁신금융서비스 재인가 취소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 '리브모바일(리브엠)' 로고. |
KMDA는 김 후보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혁신서비스 없이 금권마케팅으로 통신시장을 교란하는 KB리브엠의 혁신금융서비스 재인가 취소를 촉구합니다"고 말했다.
KMDA는 △KB의 과다사은품과 요금덤핑등 불공정 금권마케팅 △서민 대출이자 수익을 통신시장에 전이하는 시장질서 왜곡 등이 결국 대기업 독과점으로 이어져 이용자 후생을 저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KMDA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도매가격이 3만3천 원인 음성/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24개월간 최저 2만4800원으로 책정해 24개월 동안 20만 원에 가까운 요금할인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반면 중소 대리점들은 비슷한 요금제를 4만9천 원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KMDA는 현실적으로 경쟁을 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MDA는 "금융 대기업인 KB 국민은행이 이동통신 매장들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막대한 요금할인을 고객들에게 상시 제공하고 파격적 사은품을 주면서 이동통신 매장들이 어렵사리 모집한 가입자들을 빼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