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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세계에 세금 15조 냈다, 한국에 80% 납부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2-06-30 20: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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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에서 납부한 세금이 1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전자가 발간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납부한 조세공과금은 14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지난해 세계에 세금 15조 냈다, 한국에 80% 납부
▲ 삼성전자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삼성전자>

이는 2020년 11조1천억 원보다 33.3% 증가한 수치다.

조세공과금 비중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80%로 가장 높았다. 국내에 약 11조8천억 원의 세금을 납부한 셈이다.

다음으로 미주·유럽 10%, 아시아 8%, 기타 2%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국내 조세공과금 납부 비중은 2019년 69%, 2020년 73%, 2021년 80%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은 미주 매출이 97조9천억 원(3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럽 매출 50조3천억 원(18%), 중국 45조6천억 원(16%), 한국 44조 원(16%), 중국 외 아시아 및 아프리카 41조8천억 원(15%) 순이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은 26만6673명으로 2020년 26만7937명보다 소폭 줄었다.

국내에서는 임직원이 10만6330명에서 11만1126명으로 약 5천 명 늘었다. 반면 해외 임직원 수는 16만1607명에서 15만5547명으로 감소했다.

재생에너지 사용량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020년보다 31% 증가한 5278GWh(기가와트시)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 미국과 유럽, 중국 지역 내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데 이어 중남미, 서남아 지역 사업장에서도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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