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6-28 09: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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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가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참여한다.
KT는 28일 'RE100'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 KT는 28일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 KT >
KT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탄소배출 0)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RE100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RE100은 글로벌 비영리단체 '기후그룹'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로 확산되고 있는데 애플과 구글 등 전 세계 370여 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KT는 2025년까지 KT 그룹내 자원을 활용해 자체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고 에너지 신기술 관련 연구개발(R&D)을 강화해 내부역량을 다진다는 계획을 세웠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녹색프리미엄, 전력구매(PPA)계약 등 외부 자원도 활용해 재생에너지 대체율을 40%가량 충당하기로 했다.
기후 그룹 샘 키민스 글로벌 RE100 총괄은 KT에 보낸 RE100 가입 축하메시지에서 "KT의 RE100 동참은 한국에서 재생에너지의 수요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에 관한 KT의 강력한 리더십은 다른 기업에도 귀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앞으로도 RE100 이행은 물론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분야 R&D에 더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