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올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지원할 방안을 찾는다.
윤 행장은 26일부터 30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길에 나섰다고 IBK기업은행이 26일 밝혔다.
윤 행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베트남 정부기관 및 금융기관과 중소기업금융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은 약 5600곳에 이른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총 2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에는 베트남중앙은행에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하는 인가를 신청했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윤 행장은 베트남중앙은행과 베트남 총리실 관계자를 만나 기업은행의 베트남 법인설립 인가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설립을 통해 한국기업의 진출이 많은 주요 공단지역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고 금융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원체계를 갖추겠다는 사업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IBK기업은행의 중기금융 노하우를 베트남 정부 및 금융기관과 공유하고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한 혁신금융,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 등에 대한 협력사업도 제안한다.
그 일환으로 베트남 현지 벤처캐피털사와 모험자본투자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행장의 베트남 출장이 기업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인가 취득은 물론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금융협력 활성화 물고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