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감사원 "한전 LH 도공 3급 이상 퇴직자 47% 거래업체에 재취업"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06-23 17:29: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의 3급 이상 퇴직자 가운데 47%가 재직 중 계약 실적이 있는 기업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3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공공기관 불공정 계약실태’ 보고서를 내놨다.
 
감사원 "한전 LH 도공 3급 이상 퇴직자 47% 거래업체에 재취업"
▲ 감사원 로고.

보고서를 보면 한전, LH, 도공 등 3곳의 3급 이상 퇴직자는 2016년 1월1일부터 2021년 3월31일까지 모두 2342명이다.

2342명 가운데 47%에 해당하는 1118명은 재직 중 계약 실적이 있는 기업에 재취업했다.

한전, LH, 도공 등은 같은 기간에 12만3585건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가운데 21.5%인 2만6616건이 퇴직자가 재취업한 기업과 체결된 것으로 집계됐다.

감사원은 해당 계약 가운데 부적정 사례 7건을 적발하고 2건에는 ‘주의’ 조치를, 3건에는 재발방지책 ‘통보’를 조치했다.

1건은 이미 시정이 완료됐고 1건은 현지조처가 이뤄졌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2021년에 공공기관이 자사 퇴직자가 재취업한 기업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름에 따라 진행됐다.

감사 결과는 지난 5월26일 감사위원회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