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600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정책에 따른 유동성 축소로 1만3천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97% 하락한 2629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앱솔루트전략연구소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인 이안 하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40% 하락한 1만3천 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안 하네트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정책으로 가상화폐시장이 극심한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영란은행과 스위스국립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기준금리를 줄줄이 인상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체로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93% 떨어진 141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7만93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6.24%), 리플(-1.08%), 솔라나(-7.45%), 폴카닷(-7.73%)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2.32%), 다이(1.08%), 트론(2.73%)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