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 발생,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6-22 09:10: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과 인천의료원 등이 2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1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 신고가 2건 접수돼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 발생,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
▲ 5월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감염 의심자 가운데 한 명인 A씨는 내국인으로 2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입국 전부터 두통, 미열, 피부병변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1일 오후 9시40분경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인천의료원은 "A씨는 감염 의심자료 격리돼 정확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며 "환자 정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감염 의심환자는 외국인으로 역시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 과정에서 미열과 인후통, 피로, 피부병변 등의 증상을 보이자 방역당국에 자진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두창과 증상이 비슷하긴 하지만 중증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이 인수공통감염병이기 때문에 쥐, 다람쥐, 원숭이 등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호흡기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지 않다.

정부는 원숭이두창 전파력이 코로나19처럼 높지 않고 백신과 치료제가 이미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5월 말 전세계 30개국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원숭이두창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단계로 발령하고 감염병 등급을 코로나19와 같은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한 바 있다.

원숭이두창은 1958년 처음 발견된 이후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화 된 질병인데 2022년 5월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뒤 전세계로 확산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이며 6월15일까지 42개국에서 2103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아프리카지역에서 64건(3%)이 보고됐으며 나머지는 모두 유럽을 중심으로 발병했다.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