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6-15 11: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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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할 때 지인을 동행해 '비선' 비판을 받는 것과 관련해 지나친 해석에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언론 사진에 나온 그 분은 저도 잘 아는 제 처의 오랜 부산 친구다"며 "봉하마을은 국민 모두가 갈 수 있는 곳 아닌가"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 여사는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환담했다. 이 때 찍힌 사진에는 대통령실 직원이 아닌 한 여성이 등장하면서 야권 등을 중심으로 비선 논란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님 만나러 갈 때 좋아하시는 빵 이런 걸 많이 들고 간 모양인데 부산에서 그런 것을 잘하는 집을 (김 여사 지인이) 안내해준 것 같다”며 “그래서 들을 게 많아 같이 간 모양이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사진에 찍힌 또 다른 여성 3명은 대통령 부속실 직원으로 알려졌지만 이 가운데 2명이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공식 수행팀이나 비서팀이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다. 어떻게 좀 방법을 좀 알려달라"며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 비공식 이런 걸 어떻게 나눠야할지,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 할 수 없는 일도 있고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할지를 국민 여론을 들어가면서 차차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