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증시 하락장에 개인 투자자 떠나, 투자자예탁금 1년 만에 20조 줄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6-06 15:56: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주식시장의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도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5월31일 기준으로 57조56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시 하락장에 개인 투자자 떠나, 투자자예탁금 1년 만에 20조 줄어
▲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5월31일 기준으로 57조5671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이다.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이기에 주식투자 열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통한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으로 시중 자금을 빨아들인 올해 1월을 제외하면 2020년 11월13일 56조6782억 원 이후 1년6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5월3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청약 환불금 효과 등에 힘입어 투자자예탁금 역대 최고치를 보였던 77조9018억 원과 비교하면 20조 원 이상 줄었다.

업계에서는 코스피가 3300까지 뛰어오른 지난해 6월 이후 지루한 하락장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식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금액과 증시 거래대금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5월 말까지 16조5703억 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0조2818억 원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포함한 국내 주식시장의 평균 일일 거래대금도 올해 1월 20조6542억 원에서 5월 16조8689억 원으로 감소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