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뿐 아니라 하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홀딩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하반기까지 안정적 수익성 유지"

▲ 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사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 3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8만8천 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박 연구원은 "5월 들어 글로벌 철강가격이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 스프레드(제품 판매가와 원재료 가격 차이)는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매출 22조1970억 원, 영업이익 2조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9%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전 시장기대치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철강부문 원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가격 인상으로 2분기 스프레드는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2010년대와 달리 수요처를 대상으로 가격 인상이 가능한 이유는 중국의 저가철강제품의 가격 교란 요인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철강부문의 양호한 스프레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수요부진 및 원료가격 안정으로 글로벌 철강가격도 5월 들어 조정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하반기 원료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고 중국의 공급과잉도 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포스코홀딩스의 철강부문 스프레드는 단단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8조8180억 원, 영업이익 8조4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9.1%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