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700만 원대로 다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나스닥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 위축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나스닥지수와 움직임을 같이 하는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다.
27일 오전 8시24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9% 내린 3780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나스닥지수는 저가매수세의 유입과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2.68%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나스닥지수가 상승한 것과 비교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고 이더리움은 6% 넘게 하락하는 이례적 모습을 나타냈다.
가상화폐 시세는 최근 2주 동안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는데 이에 따라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여전히 단기적 변동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주식의 90일 상관관계는 사상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모두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6.72% 하락한 233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45% 낮아진 39만8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57%), 에이다(-0.58%), 솔라나(-8.7%), 도지코인(-5.15%), 폴카닷(-6.45%), 트론(-2.56%), 아발란체(-9.63%)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