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SAT 협력사인 블랙스카이의 인공위성 이미지. |
[비즈니스포스트] 위성통신 전문기업 KTSAT가 위성이미지를 고객사 주문에 맞춰 촬영하고 분석해 판매하는 항공우주 데이터사업에 진출한다.
KTSAT는 위성에서 촬영한 지구 관측 영상과 이미지 등 우주를 통해 오가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항공우주 데이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업 경험을 확보한 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KTSAT는 미국 위성영상 전문기업 블랙스카이와 협력을 통해 국내 고객사에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기반 분석기업 오비탈인사이트 기술을 활용해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해당 기술은 특정 지역의 지형과 인구통계학적 데이터 등을 종합해 매장이 들어설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주는 등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위성이미지 데이터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9억 달러인데 2026년 167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산업 분야다.
송경민 KTSAT 사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분야에서 KT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항공우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