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주택 외지인 매입비중. <한국부동산원, 경제만랩>
1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 1만4544건 가운데 외지인이 매입한 거래량은 4406건으로 30.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 매입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용산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282건으로 이 가운데 111건(39.4%)이 외지인 거래량으로 파악됐다.
이어 금천구 39.3%, 강서구 39.0%, 송파구 38.1%, 양천구 37.3%, 서초구 35.3%, 영등포구 35.3%, 도봉구 32.6%, 강북구 32.5%, 관악구 31.4% 순으로 집계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에 거주하지 않은 다른 지역 거주자와 다주택자들이 외곽 지역의 주택을 처분하고 서울 주택 한 채를 선택하는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사이 주택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져 양극화가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