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하이닉스, 반도체 재고 소진 확대로 수익 더욱 악화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5-23 14:24: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2분기에 반도체 출하량은 크게 증가하겠지만 수익성 확보에 실패해 영업이익은 계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3일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원달러 환율의 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더 악화될 것"이라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수익성이 더 나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재고 소진 확대로 수익 더욱 악화  
▲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SK하이닉스는 PC 등 IT기기의 수요부진으로 급증한 메모리반도체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2분기 들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D램 출하량이 50억900만 기가바이트로 지난해 2분기보다 15%, 낸드플래시가 44억4400만 기가바이트로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508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6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반도체의 평균판매가격이 하락한데다 SK하이닉스가 재고를 빨리 소진하기 위해 가격을 낮춰 내놓고 있어 수익성이 점점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세계 D램 업체들이 공급을 축소하지 않는다면 업황이 개선되기는 어렵다"며 "SSD의 수요증가에도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적자폭은 확대되고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3D낸드 기술과 생산시설에 투자를 지속해 양산시기를 앞당기며 원가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