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9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소폭 하락하자 비트코인 시세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인 최근 나스닥지수와 움직임을 같이하는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8시29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3.21% 떨어진 393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1.2% 하락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기관투자자들이 가상화폐시장에 진입하며 가상화폐의 가격 급등을 도왔지만 이들이 주식시장과 가상화폐시장과의 상관관계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을 인상한 투자자들이 이제 그것을 추락시킬 수 있다”며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가상화폐도 함께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더리움과 미국 주요 주가지수 사이 3달 동안의 상관관계는 5월 둘째주에 사상최고치를 나타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모두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56% 하락한 266만1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3.86% 내린 39만13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4.32%), 에이다(-5.42%), 솔라나(-6.12%), 도지코인(-3.91%), 폴카닷(-8.04%), 아발란체(-7.87%), 트론(-3.27%)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