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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금속과 재료 지식 갖춘 생산전문가, 뚝심있는 리더십 [2022년]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5-1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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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민경준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다.

포스코그룹 신사업의 중심인 배터리(2차전지)소재 사업의 공격적 확장을 이끌고 있다.

1958년 5월10일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나 광주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와 금속 및 소재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캐나다 맥그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과정을 마쳤다.

육군 장교 출신으로 1984년 포항제철에 입사한 뒤 40년 가까이 철강업계에 몸담고 있다.

광양제철소 열연부장, 품질기술부장, 압연담당 부소장을 지냈으며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을 거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 법인장을 지내다 2018년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철야금 기술사와 금속재료 기술사, 금속가공 기술사 자격증을 갖춘 생산 전문가다.

뚝심있는 리더십으로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사업을 흑자로 이끌었다.

경영활동의 공과


△양극재 투자 강화
민경준은 2025년까지 포항·광양·구미 등 국내에 연산 16만 톤, 북미·중국·유럽·인도네시아에 연산 11만5천 톤 등 모두 27만5천 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양극재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4월7일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서 양극재 포항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양극재 포항공장에 약 2900억 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연산 3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2025년에는 추가 투자를 통해 연산 6만 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021년 2월에는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 4단계 확장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포스코케미칼은 2578억 원을 투입해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4단계 증설을 마치면 양극재 생산능력이 10만 톤까지 확대된다.

민경준은 취임 이후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2020년 8월에는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 3단계 확장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포스코케미칼은 3단계 확장을 위해 모두 2895억 원을 투자한다.

3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간 4만 톤에서 7만 톤으로 늘어난다. 2022년 6월 완료하기로 계획을 잡았다.

2020년 5월에는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 2단계 생산라인 증설을 마쳤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량이 1만5천 톤에서 4만 톤으로 늘어났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7월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 1단계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능력 6천 톤 규모로 이미 가동 중인 구미 양극재공장과 합쳐 연간 1만5천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양극재는 음극재와 함께 2차전지의 핵심소재로 꼽힌다.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연평균 33%씩 성장해 2025년이면 세계시장 규모가 275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Who Is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4월7일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양극재 포항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있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4년째 이끌어
민경준은 2022년 3월21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은 주요 계열사 대표 임기를 1년으로 정하고 매년 주총에서 대표를 맡을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민경준은 2021년 3월에 이어 다시 대표이사에 선임돼 2019년 1월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캠텍) 대표에 오른 뒤 햇수로 4년째 포스코케미칼을 이끌게 됐다.

민경준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 로드맵을 완성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을 내놨다.

민경준은 “올해는 니켈 비중을 극대화한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전기차 고성능화 트렌드에 대응하는 차세대 소재 기술 로드맵을 완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 확대와 수주를 본격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외·사내이사를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고 이사회 안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했다.

사외이사로는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윤현철 예일회계법인 회장을 새로 선임했다. 전영순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민경준과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CSEO(최고안전환경책임자)인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이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 팀장이 임명됐다.

△GM 합작으로 북미 배터리소재 시장 진출
민경준은 북미 배터리소재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3월8일 캐나다 퀘벡주에 GM과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1단계로 4억 달러(약 5천억 원)를 투자한다.

2021년 12월 두 회사가 공동 발표한 북미 양극재 합작사 설립 계획을 구체한 것이다. 합작사는 향후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에 따라 투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두 회사는 원료, 투자비, 인프라, 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캐나다 남부 산업도시인 퀘벡 베캉쿠아를 양극재 공장 입지로 선정했다.

2024년부터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GM의 전기차 험머EV, 리릭, 실버라도EV 등에 탑재된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배터리소재 회사로는 처음으로 완성차 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북미에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민경준은 “캐나다 합작공장 건립으로 북미에 배터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GM과 파트너십을 더욱 긴밀히 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생산공장을 지어 전기차 시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12월 얼티엄셀즈의 양극재 공급업체로 선정돼 자체개발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2021년 4월에는 얼티엄셀즈의 생산 시점에 맞춰 자체 개발한 전기차배터리용 저팽창 음극재를 공급하기로 합의해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공급하게 됐다.

△전남 광양 전구체 생산설비 구축에 6천억 원 투자
민경준은 양극재 중간원료인 전구체에 대한 신규투자를 통해 배터리소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3월7일 광양시청에서 전라남도, 광양시와 ‘지역투자 및 상생발전을 위한 포스코케미칼 투자협약(MOU) 체결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부터 6천억 원가량을 투자해 전남 광양시 세풍산업단지에서 연산 10만 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전구체 10만 톤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120만여 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중간원료로 양극재 원가에서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 광물을 가공해 제조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양극재 사업의 원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전구체 생산능력을 2022년 1만5천 톤에서 2025년 18만5천 톤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민경준은 “배터리산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전라남도, 광양시와 함께 양극재 사업의 전체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고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으로 2021년 영업이익 2배 이상 늘어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895억 원, 영업이익 1217억 원을 거뒀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0%, 영업이익은 101.9% 늘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배터리소재·라임케미칼·내화물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매출 8518억 원을 냈다.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리튬, 니켈 등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가에 반영된 데 힘입어 2020년보다 매출이 59.7% 늘었다.

라임케미칼 사업은 매출 6753억 원을 거뒀다. 2020년과 비교해 16.4% 증가했다. 고철을 활용해 철강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라임(생석회) 제품 판매가 조강 생산량 증가로 확대되고 유가 상승으로 콜타르, 조경유 등의 제품 판매단가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내화물 사업에서는 매출이 2020년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 4625억 원으로 집계됐다. 내화물은 철강사들이 고로를 가동할 때 쓰는 제품이다.

전극봉과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피엠씨텍은 전기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로 매출 1724억 원을 거뒀다. 2020년과 비교해 53.7% 증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1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낸 뒤 전방산업인 철강산업 부진 등으로 2019년 800억 원대, 2020년 600억 원대로 이익 실적이 후퇴했다. 2021년에는 배터리소재 사업 중심의 투자가 성과를 내며 실적 반등을 이뤘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ESM을 합병하며 양극재 사업에 처음 진출한 2019년 양·음극재 매출 2190억 원을 거뒀는데 2021년에는 2년 만에 매출이 289% 증가했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4.8%에서 42.8%로 늘어나며 성장을 견인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배터리소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특히 주행거리 증대를 위한 차세대 소재 수요 역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해 양산능력을 확대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ho Is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포스코케미칼 실적.
△음극재 투자 강화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2월25일 이사회를 열고 저팽창 음극재 생산능력을 연 7천 톤에서 3만5천 톤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054억 원을 투자해 세종시에 건설하고 있었던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저팽창 음극재 전용 생산라인으로 변경하고 2023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11월 이사회를 열어 1254억 원을 투자해 세종 음극재(천연흑연) 2공장의 생산능력을 2만2천 톤 늘리기로 결정한 뒤 2020년 10월28일 이사회에서 투자금액을 1657억 원으로, 생산능력을 2만5천 톤으로 확대 변경하고 증설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를 다시 변경해 저팽창 음극재 생산을 2만8천 톤 늘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생산라인 변경에 투입된 1054억 원을 포함해 저팽창 음극재 2만8천 톤 증설에 들어간 투자금액은 모두 2711억 원이다.

음극재는 배터리를 충전할 때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2차전지의 충전 속도와 수명을 결정한다. 음극재는 원료에 따라 천연흑연계와 인조흑연계로 나뉘는데 포스코케미칼이 개발한 저팽창 음극재는 천연흑연을 원료로 활용한 것이다.

저팽창 음극재는 두 음극재의 장점을 결합해 천연흑연의 강점인 에너지 저장용량을 유지하면서도 인조흑연처럼 수명을 늘리고 충전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팽창을 억제하는 소재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민경준은 2021년 12월2일 포항시 블루밸리산업단지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1단계 준공식을 열었다. 국내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구축한 것은 포스코케미칼이 처음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 모두 2307억 원을 투자해 2023년 종합 준공을 목표로 연산 1만6천 톤 규모로 조성한다. 이번 1단계 준공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연산 8천 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우선 생산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인조흑연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2012년 설립한 자회사 피엠씨텍을 통해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어 음극재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 가치사슬(밸류체인) 내재화를 이루게 됐다.

2019년 11월에는 세종 음극재 2공장의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생산을 시작했다. 이미 가동하고 있는 1공장을 포함해 연간 4만4천 톤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민경준은 중국 음극재 생산업체및 음극재 원료업체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도 음극재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12월31일 261억 원을 투자해 중국 인조흑연 음극재 업체인 시누오의 지분 15%를 인수했다. 국내 배터리 제조회사를 대상으로 한 독점판매권도 확보했다. 2021년 9월9일에는 중국 흑연 가공회사인 청도중석 지분 13%를 인수하고 2022년부터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구형 흑연을 받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0년 LS엠트론의 음극재 사업부를 인수한 뒤 2011년 음극재 세종공장을 준공하며 국내 최초로 천연흑연계 음극재 양산에 성공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6월 양극재와 음극재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경북 포항에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도 열었다. 연구센터는 2차전지소재 연구역량을 그룹 차원에서 결집한 조직으로 기술 개발, 파일럿 제조, 전지 제조, 평가 등을 수행한다.

△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1월5일 세종공장에서 배터리 핵심소재인 천연흑연 음극재에 관해 환경부로부터 획득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다.

배터리소재 업계에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것은 포스코케미칼이 처음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인증으로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와 전기차 및 배터리 고객사의 환경경영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배터리 소재의 환경영향을 공개하고 전기차 산업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1kg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은 3.24kg CO₂이며 이를 60KWh 전기차 1대에 쓰이는 음극재 양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75kg CO₂이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모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CO₂ 배출량으로 환산한 지표다.

2023년 상반기에는 양극재에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고 양·음극재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해 저탄소 제품 인증도 추진하기로 했다.
[Who Is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2월2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산업단지에서 열린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에 배터리 소재 공급
민경준은 2021년 10월21일 노르웨이의 모로우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모로우배터리가 2024년부터 양산할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개발하고 공급도 추진한다.

모로우배터리는 노르웨이 아렌달(Arendal) 지역에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42GWh(기가와트시)의 대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모로우배터리는 친환경 수력에너지를 100% 활용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초부터 모로우배터리에 제품 샘플을 공급하며 긴밀히 협력해왔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활용해 모로우의 배터리셀 양산을 준비하는 제품 공동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을 세웠다.

△중국 화유코발트와 협력 강화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8월25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와 화유코발트가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양극재 생산법인 절강포화와 전구체 생산법인 절강화포의 생산라인 증설에 모두 281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절강포화와 절강화포는 각각 연 5천 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의 이번 투자로 합작법인들은 각각 연 3만 톤 규모의 양극재와 전구체 생산라인을 건설해 생산능력을 각각 3만5천 톤으로 확대하게 된다.

합작법인들은 2022년 하반기 공장건설에 들어가 2023년부터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 양극재 3만5천 톤은 60kWh(킬로와트시)급 전기차 배터리 약 39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서 2차전지소재 사업의 첫 해외진출을 이루게 됐다.

포스코와 화유코발트는 2018년 3월 중국 저장성 퉁샹시에 절강포화와 절강화포를 설립했다. 화유코발트는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회사로 자체 코발트 광산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화유코발트로부터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공급받고 있으며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도 화유코발트와 협력하고 있다.

민경준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투자 속도를 더욱 높이려고 한다”며 "차별화된 사업역량을 갖춘 소재사로서 글로벌 권역별로 재편되고 있는 배터리산업 가치사슬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6월19일에는 화유코발트와 ‘공생펀드 조성사업 협약’을 맺고 한국과 중국에서 1년씩 번갈아가며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육성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사업으로 2020년 11월 포스코케미칼 광양 공장 인근에 있는 송도에 우물을 설치해 기증했으며 2021년 8월에는 중국 저장성 퉁샹시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실외농구장을 조성했다.

△OCI와 협력
민경준은 OCI와 협력해 음극재용 핵심소재 국산화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8월26일 OCI와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을 통해 모두 745억 원을 투자해 음극재 코팅용 피치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2024년 연산 고연화점 피치 1만5천 톤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으로 2020년 7월에 설립됐다.

코팅용 피치는 음극재 생산 필수 소재이나 국내에 음극재용 피치 제조사가 없어 모두 수입에 의존해왔다. 포스코케미칼은 합작법인 투자로 코팅용 피치의 국산화 및 내재화를 추진한다.

민경준은 고순도 과산화수소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OCI와 협력하고 있다.

피앤오케미칼은 2021년 1월28일 전남 광양 태인동 국가산업단지에서 신설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공장은 원료를 공급받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 광양 태인동 4만2천㎡ 부지에 들어선다. 2022년 5월 공장이 완공되면 연 5만 톤 규모의 과산화수소를 생산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과산화수소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에 공급된다.

과산화수소(H2O2)는 대표적 산화제로서 소독약이나 표백제 등에 쓰인다. 특히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분야 생산공정의 식각, 세척 등의 공정에 사용된다.

민경준은 “OCI와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반도체 산업에 필수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산업 경쟁력의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준은 2019년 4월 OCI와 화학사업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2020년 2월에는 합작법인인 피앤오케미칼을 함께 설립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ESG 성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민경준은 2021년 6월30일 포스코케미칼의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경영 강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와 전략을 담은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보고서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친환경 모빌리티인 전기차 2차전지 소재 양·음극재 기술 개발로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전기차 고성능화를 위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높이는 하이니켈 양극재,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인조흑연 음극재, 충전속도와 안정성을 개선한 저팽창 음극재 등을 개발했다. 또 에너지 저장 용량이 4배 높은 실리콘계 음극재와 전고체 배터리 소재 등도 개발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에서도 성과를 냈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음극재 세종 공장에 연간 발전량 12만3천kWh(킬로와트시)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차량의 전기차 전환과 사내 충전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자원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구축도 성과로 꼽았다. 폐기물로 처리하던 음극재 공장의 흑연 분진, 세립 석회석 등의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순환자원 인증을 취득했다.

안전경영 체계도 강화했다. 안전경영을 총괄하는 안전방재센터를 중심으로 사업부별로 독립적 안전 전담조직을 설치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추진했다. 사업장 내 약 1200개소를 안전점검 장소로 지정했고 ‘정지 5초’ 등 작업 시작 전 점검 활동도 도입했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2021년 사외이사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였고, 6월에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처음으로 공시했다.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를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하고 이사회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새로 설치해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였다.

민경준은 CEO(최고경영자) 메시지에서 “사회적 성과와 경제적 성과를 균형 있게 창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 사업인 2차전지소재에 대한 기술 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더욱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4월8일 배터리소재 사업 투자를 위해 처음으로 ESG 채권도 발행했다. 만기 3년물 2천억 원과 만기 5년물 1천억 원 등 모두 3천억 원 규모다.

포스코케미칼은 한국신용평가의 ESG 금융인증평가에서 배터리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GB1 등급을 받기도 했다.

△포스코케미칼 50돌 행사 열고 미래 도약 다짐
민경준은 2021년 3월31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민경준은 기념식에서 포스코케미칼의 미래 비전인 ‘화학과 2차전지소재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민경준은 “우리 힘으로 이뤄낸 음극재 국산화, 양극재 양산 기반 마련, 침상코크스 국산화 등은 끊임없는 도전의 결실로 마땅히 자부심을 품을 만하다”며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50년,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민경준은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확보 △‘한팀’ 기업문화의 지속 발전 △산업발전에 기여해 온 창업이념의 내재화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목표를 실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가치로 안전을 내세우며 일터에서 안전이 나와 가족의 삶 그 자체임을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준과 대의기구 및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고, 임직원들은 사내방송을 통해 기념식을 지켜봤다.
[Who Is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비대면으로 중국 화유코발트와 ‘공생펀드 조성사업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유상증자로 2차전지소재사업 투자금 1조3천억 원 확보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1월 1조273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1월13일과 14일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103% 청약율을 보였다. 신주 상장은 같은 해 2월 이뤄졌다.

6878억 원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소재의 국내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한 투자자금이다. 441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1447억 원은 유럽 법인의 양극재공장 신설 투자자금으로 각각 투입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이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2차전지소재를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 높은 청약율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최대주주인 포스코 역시 전체 유상증자 규모의 절반 이상인 6900억 원 가량을 출자해 2차전지소재 투자에 더욱 힘을 실었다.

포스코는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포스코케미칼 지분율이 61.26%에서 59.72%로 1.54%포인트 낮아졌다.

포스코케미칼은 애초 2020년 11월 이사회에서 1주당 6만700원씩 모두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2020년 말 가파른 주가 상승을 반영해 1주당 발행가액을 7만7300원으로 높여 잡으며 전체 유상증자 규모도 30% 가량 늘었다.

포스코케미칼은 대규모 증자에 성공하면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20년 3분기 말 연결기준 104%에서 증자 이후 46%로 낮아졌다.

△회사이름 변경과 체질 개선
민경준은 포스코케미칼 대표에 오른 지 한 달도 안 돼 회사이름을 바꾸고 회사를 2전지소재 사업을 중심에 둔 에너지 업체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1월25일 이사회에서 회사이름을 ‘포스코켐텍’에서 ‘포스코케미칼’로 바꾸기로 했다. 회사이름 변경 안건은 2019년 3월 주총에서 통과돼 포스코켐텍은 포스코케미칼로 새 출발했다.

‘켐텍’은 케미칼과 테크놀로지의 합성어인데 포스코켐텍에서 ‘테크’를 떼어낸 셈이다. 회사 측은 포스코그룹을 대표하는 화학과 소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의 회사이름이 바뀐 것은 2010년 '포스렉'에서 포스코켐텍으로 변경된 뒤 9년 만이다.

민경준은 신사업 추진과 장기 성장에 대비해 안정적 투자환경과 주주 기반을 더욱 강화할 목적으로 포스코케미칼 코스피 이전상장도 추진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5월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같은 해 5월29일 코스피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6월 한진칼, 아시아나항공 등과 함께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되기도 했다.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 대외적 신뢰도가 높아지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민경준은 2019년 4월 양극재 사업을 펼치던 포스코ESM의 흡수합병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구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흡수합병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민경준 취임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지원본부와 에너지소재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기존 포항사업본부, 광양사업본부와 함께 4본부체제로 확대 개편됐다.

△포스코케미칼 대표 취임
민경준은 2019년 1월2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포스코케미칼(옛 포스코캠텍) 대표에 올랐다.

민경준은 “회사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로 만들겠다”며 “에너지소재 사업의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비롯해 기존 사업을 더욱 강건히 하는 등 종합 화학소재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발했다.

민경준은 취임식이 끝난 뒤 노동조합 사무실을 비롯해 내화물 사무실 및 생산현장, 기술연구소 등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민경준은 2019년 3월1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포스코켐텍은 주총을 통해 회사이름도 포스코케미칼로 바꾸었고, 코스피 이전상장도 의결했다.

민경준은 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법인장 부사장 시절이던 2018년 12월 포스코그룹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포스코켐텍 대표에 선임됐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스테인리스 사업을 하는 포스코의 중국 법인이다.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2년 만에 ‘파격 승진’
민경준은 2015년 전무로 승진한 지 2년 만에 부사장에 올랐다.

포스코는 2017년 2월6일 임원인사를 통해 민경준을 부사장으로 올렸다.

민경준이 인도네시아 합작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으로서 적자 규모를 대거 줄이는 등 실적 개선을 이끌어낸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민경준은 2017년 말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첫 일정인 인도네시아 방문에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민경준은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대신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인니 협력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민경준은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PT크라카타우스틸의 합작사인 크라카타우포스코의 법인장을 맡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포스코케미칼을 인도네시아와 합작법인의 좋은 사례로 거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합작 투자를 두고 “현재 한국 포스코와 국영 크라카타우 스틸의 합작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철소 증설과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이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 흑자 1등 공신
민경준은 크라카타우포스코 초대 법인장을 맡아 일관제철소 건립과 쇳물 양산 안정화 등을 진두지휘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가 해외에 세운 첫 일관제철소이자 동남아 지역에 지어진 최초의 일관제철소다.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이 각각 70%와 30%를 투자했다.

민경준은 2012년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에 선임돼 2018년 1월까지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이끌었다. 2015년에 전무, 2017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업 초기에는 조업 불안 등으로 수천억 원의 손실을 이어가면서 대표적 해외 부실사업장으로 꼽혔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점차 조업이 안정화하면서 크라카타우포스코 영업손실은 2015년 2751억 원에서 2016년 720억 원으로 2천억 원 이상 줄었고, 2017년에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3년 12월 가동을 시작한 지 4년 만이다.

민경준이 찌트라조선(Citra Shipyard), 코린도중공업(Korindo), 캐터필라(Caterpillar) 등 여러 현지 제조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판매망을 빠르게 넓히고 비용절감 노력을 주도한 것이 업황 개선과 맞물리면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민경준은 처음부터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가동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손꼽힌다. 양산기술 도입과 공정률 관리, 현지 직원들과의 융화 등을 원활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없었다면 2013년 12월 화입이 불가능했을 거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화입 직후 쇳물 누수 사고가 터지자 이를 성공적으로 수습하기도 했다. 당시 사고로 크라카타우포스코는 고로 하부 출선구에 균열이 생겨 2014년 초 한동안 가동을 중단해야 했다.

애초 업계에서는 재가동까지는 만만치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민경준의 적절한 대처로 개보수가 빠르게 진행된 결과 두 달 만에 조업을 재개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포항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소재 사업을 육성하는 일이 첫 번째 과제로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까지 양극재와 음극재 연간 생산능력을 각각 61만 톤과 32만 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2030년 양극재 42만 톤, 음극재 26만 톤 생산 계획에서 크게 높인 목표다.

포스코케미칼의 2차전지소재 사업 성과는 그룹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케미칼의 2차전지소재 사업을 키워 전체 철강산업 비중을 절반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말 기준 양극재는 연산 10만5천 톤, 음극재는 8만4천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민경준은 양극재와 음극재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

민경준은 앞으로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원료조달 능력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포스코케미칼의 자체 원료 경쟁력 강화와 포스코그룹과 연계한 핵심원료 자체 공급에도 힘을 싣고 있다.

민경준은 포스코케미칼이 진행하고 있는 광양 전구체 공장 건설과 음극재 원료인 구형 흑연 및 코팅용 피치 생산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은 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2차전지소재의 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의 공급체계를 확보하며 원료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 3월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공장을 착공하는 등의 투자로 2024년부터 연 9만3천 톤의 리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호주 니켈 제련회사 레이븐소프 지분을 인수해 폐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하고 탄자니아 흑연광산 지분을 인수해 음극재 원료 확보에도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2024년에는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리튬을 모두 자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기술 경쟁력도 키워야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의 생산능력뿐 아니라 배터리용 양·음극재 제품 전체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민경준은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하이니켈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 로드맵을 완성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극재에서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등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음극재에서는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제품 사업화를 추진한다.

민경준이 금속 및 소재공학 박사이자 금속재료·철야금·금속가공 등 기술사 자격을 3개 보유한 소재 전문가로서 갖춘 역량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안전도 민경준이 챙겨야 하는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은 포항제철소 및 광양제철소의 코크스로가스(COG)를 정제하는 화성공장 등을 위탁운영하고 있는데 2021년 3월 포항제철소 내 공정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았다.

이에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인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포스코케미칼 이사회에 안전 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경준은 안전을 경영의 중요 의제로 삼아 안전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민경준 개인적으로도 배터리소재 산업 육성, 실적 개선, 안전 강화 등을 통해 그룹 내 입지를 단단히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는 매년 1년 단위로 대표를 재신임한다. 민경준은 2019년 1월 대표에 올라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2년 3월 세번째 재연임에 성공했다.

◆ 평가
[Who Is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0월27일 포항공대 국제관에서 열린 경제 아카데미에서 배터리소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은 금속, 재료와 관련해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생산 전문가로 통한다.

육군 장교 출신다운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과의 인연은 전남대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전남대 공학계열에 들어와 교수님의 추천으로 금속공학과에 진학했고, 선별한 광물로부터 분리한 금속을 합금으로 만들어가는 일련의 과정에 매료돼 포스코에 지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을 맡았을 때는 세심한 배려로 현지 직원들에게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

그는 당시 현지인들 사이에 오해가 생기는 일을 막기 위해 음주 뒤 노래방 출입을 금지하는 등 한국인 직원들에게 엄격한 태도를 취했다. 한국인 직원들이 술자리를 열 때 현지인 식당은 피하도록 지시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 집무실이 있던 본관 건물 앞 깃대에도 일부러 인도네시아 국기와 포스코 깃발, 크라카타우포스코 깃발만 달고 태극기는 달지 않았다. 민족적 자긍심이 강한 인도네시아인들을 배려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한다.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는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민경준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열간압연부 부장 시절인 2007년 9월 제83회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에서 철야금 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2005년에는 금속재료 기술사 자격과 금속가공 기술사 자격을 취득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011년 9월22일 한국 가치공학(VE)협회와 국제 VE협회가 주관한 '제1회 아시아 VE 콘퍼런스 & 19회 국제 VE 콘퍼런스'에서 가치공학 대상을 받았다.

포스코가 가치공학을 포항제철소 제강부와 광양제철소 압연부문에 적용해 조강 생산량 증가와 압연 실수율 증가를 이끌어 1700억 원 이상의 가치향상과 원가혁신을 달성한 점이 인정됐다.

당시 민경준은 광양제철소 압연부 상무로서 가치공학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가치공학은 기능-비용 분석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원가절감을 달성하는 방법론이며 가치공학상은 한국 가치공학협회에서 기업의 가치경영 활동에 공헌이 큰 기관과 경영자에게 수여한다.

2017년 6월에는 ‘2017 자랑스러운 전남대인’에 선정됐다. 전남대학교는 개교 65주년을 맞아 민경준 등 5명에게 자랑스러운 전남대인 상을 줬다.

2022년 1월에는 34대 광주고등학교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학 때 레크리에이션 연구반에서 활동하며 사회성을 키웠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남을 배려하고 쓸모있는 사람이 돼라'고 한 말을 가슴에 품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습관을 지니게 됐다고 한다. 이런 습관은 고객 수요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포항제철소에서 하청노동자 사망사고 발생
2021년 3월16일 포항제철소 내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생석회 소성공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직원이 작업 중 설비기계에 몸이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021년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포스코그룹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크게 일었다.

최정우 회장이 2021년 3월12일 자신의 연임을 결정하는 주총에서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 당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힘없는 하청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에서 대대적이고 전면적 특별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경준은 사고 직후 사과문을 내고 “용역사 직원께서 설비 정비작업 중에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것과 관련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은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고원인을 밝히는 데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경준은 이번 사고로 감봉 6개월 징계를 받았다.

라임화성본부장과 라임화성실장, 설비기술실장, 경영지원실장 등도 직위해제, 감봉처분 등 중징계를 받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2년 3월28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민경준 사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포스코케미칼>
1984년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제철에 입사했다.

2010년 2월 상무로 승진하며 포스코 광양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을 맡았다.

2012년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에 선임됐다.

2015년 3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2월 부사장에 올랐다.

2018년 1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하며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76년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전남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땄다.

2010년 캐나다 맥그릴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2011년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9년 6월 제10회 철의 날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21년 포스코케미칼에서 보수로 6억31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 7억3천만 원보다 13.6% 줄었다.

2021년 보수는 급여 3억4800만 원, 상여 2억400만 원, 기타근로소득 7900만 원으로 구성됐다. 2020년과 비교해 급여는 5.3%, 상여는 42.5% 내렸고 기타근로소득은 887.5% 늘었다.

포스코케미칼은 “매출액, 영업이익, 주당순이익(EPS) 및 영업현금흐름으로 구성된 정량평가 항목과 그룹전략 기여도, 안전·혁신 수준 및 기업시민 실천수준 등의 항목을 포함하는 정성평가 결과에 따라 상여금(단기성과연봉) 2억4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기타근로소득에는 임원활동비 7200만 원이 포함됐다.

2021년 12월31일 기준 포스코케미칼 주식 1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5월8일 종가 13만500원 기준 주식가치는 13억500만 원에 이른다.

육군 장교 출신이다.

어록
[Who Is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민경준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이 2014년 9월15일 제철소 고로 앞에서 웃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과 연계한 리튬과 니켈 등의 원료 확보로부터 소재 양산 능력까지 독보적인 이차전지소재 사업 밸류체인을 갖췄다. 이러한 경쟁력이 결집된 양극재 포항공장은 글로벌 시장과 대한민국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배터리소재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다.” (2022/04/07, 경북 포항 양극재 공장 착공식에서)

“올해는 니켈 비중을 극대화한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전기차 고성능 트렌드에 대응하는 차세대 소재 기술 로드맵을 완성해 고객 확대와 수주를 본격화하고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2022/03/21,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차세대 소재기술 및 원료 밸류체인 경쟁력, 재생에너지 사용과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ESG 경영으로 글로벌 톱티어 경쟁력을 완성해 나가겠다.” (2022/03/17,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해)

“국내 생산이 전무했던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완전한 국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국내 배터리 산업이 또 한 번 도약하는 순간을 맞이했다. 향후 포스코그룹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계한 차세대 소재 개발, 공정기술과 양산 능력 확보를 위한 집중 투자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 (2021/12/02, 경북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서 열린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식 기념사에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배터리 소재 기술의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소재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2021/10/27, 경북 포항 포항공대 국제관에서 열린 경제 아카데미에서 배터리소재를 주제로 강연을 하며)

“포스코케미칼은 ‘소재보국’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오랜 투자를 감내해 음극재 국산화를 비롯해 양극재를 함께 생산하며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선도해 나가는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시장과 산업을 바라보며 준비하는 통찰력이 경영자에게 필수적이다.” (2021/10/27, 경북 포항 포항공대 국제관에서 열린 경제 아카데미에서 배터리소재를 주제로 강연을 하며)

“기업과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신성장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기술혁신을 이끄는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1/04/06, 포항대학교와 2차전지소재 분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직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진심으로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1/03/16,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케미칼은 창사 50주년이자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향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더욱 힘쓰겠다.” (2021/03/15, 제50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포스코그룹과 함께 전기차배터리 원료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기술 확보 및 양산능력 확대에 투자를 가속화해 세계 전기차배터리 시장을 이끌겠다.” (2021/02/23, 전남 광양 양극재 공장 4단계 확장 착공식에서)

“매칭펀드 조성을 통한 기업시민 실천에 좋은 뜻을 함께해 준 화유코발트에 감사하다. 양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파트너십을 강화해 상호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 (2020/06/19, 중국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공생펀드 조성사업 협약’을 맺으며)

“포스코켐텍을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로 만들고 에너지 소재사업의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비롯해 기존 사업을 더욱 강건히 하는 등 종합화학소재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완성해 나가겠다. 임직원과의 활발한 소통에도 앞장서 열린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 (2019/01/02, 포스코켐텍(현 포스코케미칼) 사장 취임사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나 과도한 염려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나버린 과거에 대한 집착과 피해의식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현실을 보고 지금 해야 할 일을 차분하게 해야 한다.” (2018/01,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매거진 ‘자랑스러운 동문’ 인터뷰에서)

“우리의 능력은 모두 비슷하다. 따라서 성과는 실행력의 차이로 결정된다. 알고 있어도 실행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결과도 얻을 수 없다. 계속 그리고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하는 후배 여러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8/01,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매거진 ‘자랑스러운 동문’ 인터뷰에서)

“임명 당시 정준양 포스코 회장에게 ‘간과 쓸개를 다 내놓고 인도네시아에 간다’고 말했다. 조그마한 동산 9개를 깎아 제철소를 건설하면서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우여곡절을 겪은 초대 법인장을 지나 4~5대 법인장으로 가면 안정적 바탕 위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015/01/27,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정문 우측 본관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인장으로 일해온 소회를 밝히며)

“일본 업체들이 쌓은 견고한 방어벽을 뚫기가 정말 어렵다. 후발주자인 우리가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무모할 정도로 과감한 투자를 할 수밖에 없었다.” (2014/09/21,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 시절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한국 철강시장이 포화됐다고 생각한다. 기업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고 이를 위해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것이다.” (2014/09/17, 철강금속신문 인터뷰에서)

“포스코에 입사한 지 30년인데 최근 1년 반이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공장이 안정화할 걸 보면 정말 뿌듯하다.” (2014/05/12, 동아닷컴에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의 생산 실적을 소개하며)

“철강사의 각축 지대인 동남아시아 철강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철강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됐다.” (2014/01/14,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 시절 SBS 인터뷰에서 포스코 기술로 동남아에 첫 해외 일관소를 지은 일을 두고)

“지금 전투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2013/09/12,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 시절 일관제철소 건설 현장에서 서울신문 기자에게)

“기술사 자격 취득이 내 자신의 업무능력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후배 사원들에게 학습에 관한 열정과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는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회사의 발전과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우수한 인재의 육성인 만큼 부서의 모든 직원이 열연기술 개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 기계정비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함께 공부하고 있다.” (2007/09/06, 제83회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에서 ‘철야금 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뒤 소감을 밝히며)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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