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5-16 18: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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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이 항공 화물사업 호조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2년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1466억 원, 영업이익 1769억 원, 순이익 364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6.4%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보면서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기준으로 최대실적을 새로 썼다. 기존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2010년 1분기에 거둔 1409억 원이다.
화물사업 매출은 8843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북아메리카, 동남아, 유럽 노선의 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각각 57%, 35%, 23%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용으로 개조한 전용 여객기를 포함한 화물기 가동률 극대화 △러시아 영공 우회 및 경유지 조정 등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한 유럽노선 공급 유지 △장기 전세기 계약을 통한 사전 수요 확보에 집중해 화물사업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객사업 매출은 2012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국내 여객과 국제 여객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82%, 112%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해외 여러 나라의 입국 제한 완화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국내선 운항 확대 및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 △중국, 베트남, 인도, 스페인 등 기업 수요 전세기 유치 △사이판, 싱가포르 트래블버블(여행 제한 권역) 지역 운항 확대 등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해제 이후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맞춰 국제선 운항을 늘리고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등의 운항을 재개할 것이다“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화물사업뿐만 아니라 여객사업도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