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3.8% 증가한 884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순이익은 43.2% 늘어난 668억 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증가 및 뱅킹·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말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1861만 명으로 2021년 말 대비 62만 명 증가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1503만 명으로 전체 가입고객 대비 80%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33조414억 원으로 이 가운데 저원가성 예금(세이프박스 포함) 비중은 59.7%다.
여신잔액은 25조9651억 원으로 기록됐다.
플랫폼 부문 수익은 253억 원, 수수료부문 수익은 477억 원으로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각각 38.5%, 18.8% 증가했다.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1년 전보다 14%, 해외 송금 건수는 26%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주택담보대출 가능 지역을 확장하고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출 및 수신 상품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