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내리고 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4% 이상 급락하자 최근 나스닥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비트코인 시세도 하락하고 있다.
1일 오후 12시15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1.11% 내린 4927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나스닥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아져 기술주와 같이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아케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나스닥지수의 30일 기준 상관관계 지수는 0.7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해당 지표는 1에 가까울수록 완벽하게 동조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4월29일 미국 나스닥지수는 아마존 등 빅테크 주요기업의 주가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이유로 폭락한 영향을 받아 4.17% 떨어져 장을 마쳤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10% 하락한 359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2.86% 내린 49만5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 밖에 솔라나(-6.34%), 리플(-4.02%), 루나(-6.55%), 에이다(-4.62%), 도지코인(-3.16%), 아발란체(-8.32%), 폴카닷(-7.74%)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내리고 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