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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삼성증권 맞춤형 자산관리 '굴링', 알고리즘이 내 돈을 굴린다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5-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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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쉽고 간편하다.'

삼성증권의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 '굴링'을 직접 써본 첫 느낌이다.
 
[체험기] 삼성증권 맞춤형 자산관리 '굴링', 알고리즘이 내 돈을 굴린다
▲ 삼성증권의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 '굴링'.

삼성증권의 모바일앱 엠팝(mPOP)을 실행하고 굴링 서비스에 가입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0분을 넘지 않았다.

먼저 굴링이 제공하는 디지털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투자성향 진단을 거쳐야 했다.

삼성증권은 고객의 투자성향을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초고위험으로 분류하는데 굴링 서비스는 중위험, 고위험, 초고위험 성향의 투자자에게만 가입이 허용된다.

투자성향 진단 결과 고위험 성향을 지닌 것으로 나와 굴링 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었다.

◆ 다섯 단계만 거치면 맞춤형 포트폴리오가 한 눈에
 
[체험기] 삼성증권 맞춤형 자산관리 '굴링', 알고리즘이 내 돈을 굴린다
▲ 삼성증권의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 '굴링'.

'굴링' 가입 페이지에서 △투자목표 △투자방법 △기대수익률 △투자기간 △투자금액 등을 선택하는 5단계를 거치면 굴링이 추천해주는 투자 포트폴리오와 예상 수익금 등이 화면에 나타난다.

해외여행을 목표로 매월 50만 원씩 12개월 동안 납입하기로 했고 기대 수익률을 연 4%로 설정했더니 굴링은 추천 포트폴리오로 자금을 굴렸을 때 1년 뒤 예상 달성금액이 611만1231원이라고 알려줬다.

이에 더해 투자기간 동안 시장 상황이 나쁠 때, 평균일 때, 좋을 때로 나눠 예상 수익 금액을 보여줬다.

시장이 나쁘면 1년 동안 원금 600만 원의 수익이 1만2069원에 불과했고 평균적 시장 상황에서는 11만1231원, 시장이좋으면 21만2376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자는 해외여행 외에도 자동차 구매하기, 소확행, 씨드머니 만들기, 내집 마련, 유학자금 모으기 등 다양한 투자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투자 방법은 △매월 꾸준히 모으기와 △크게 목돈굴리기 가운데 하나를 고르면 된다.

기대수익률은 최저 2.5%에서 최대 8.5%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투자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진다. 6% 이상의 기대수익률은 초고위험 성향의 투자자만 선택할 수 있게 제한된다.

투자기간은 6개월~5년(60개월) 범위 안에서 6개월을 간격으로 조정하면 된다.

투자금액은 최소 1만 원부터 납입할 수 있는데 △매월 꾸준히 모으기를 선택한 투자자는 매월 최대 9999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크게 목돈굴리기를 선택한 투자자는 최대 5억 원까지 넣을 수 있다.  

투자금액을 50만 원 이상으로 설정하면 포트폴리오에 ETF(상장지수펀드)가 포함될 수 있다.

투자금액 설정까지 마치면 굴링이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주고 예상 수익 등을 알려준다.

◆ 투자 비중 조정 및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손쉽게, 사후관리 강점
[체험기] 삼성증권 맞춤형 자산관리 '굴링', 알고리즘이 내 돈을 굴린다
▲ 삼성증권의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 '굴링'


투자자는 추천된 포트폴리오를 살펴본 뒤 각 상품별 투자 비중을 취향껏 변경할 수도 있다.

굴링의 알고리즘이 추천해준 포트폴리오를 한번 더 조정할 수 있는 셈이다.

상품 비중을 조정하는 데 따라 바뀌는 기대수익률과 위험도도 바로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간편하게 비중을 조절할 수 있었다. 

또한 투자자는 굴링 가입 당시 설정했던 납입방식이나 납입금액, 투자기간 등을 변경할 수도 있는데 이는 포트폴리오 재설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트폴리오의 투자비중 조절 및 재설계 등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추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역시 투자자가 직접 손쉽게 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굴링 서비스의 강점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차별화된 사후관리'를 꼽았다.

굴링은 정기적으로 매월, 매분기 보고를 진행한다.

매월 투자자에게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4개~7개의 금융상품과 관련한 정보를 전달하고 더 적합한 상품이 있으면 교체를 추천하기도 한다. 분기단위로는 포트폴리오의 자산배분과 관련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보고한다.

정기보고 외에도 시장에 갑작스러운 변동이 생기면 수시보고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투자자는 굴링의 보고를 참고해 편리하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할 수 있는 셈이다.

방일남 삼성증권 디지털컨텐츠팀장은 "굴링의 서비스의 차별점은 단순히 처음 포트폴리오를 제안한 이후에도 정기 및 비정기 보고를 통한 사후관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굴링'은 삼성증권이 4월 출시한 디지털 포트폴리오 서비스로 '돈을 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투자자의 과거 투자 패턴과 나이, 자산규모, 유사한 투자집단이 선호하는 상품 등 개인의 특성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꾸린다.

투자자가 설정한 목표와 기대수익률이 같더라도 개인의 성향에 따라 추천되는 투자상품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후 투자자가 선택한 투자 방법이나 투자 금액이 달라지면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금융상품은 바뀐다.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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