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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글로벌엑스', 메타버스 ETF 상장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4-29 14: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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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메타버스 기술 관련된 종목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내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가 28일(현지시각) 나스닥시장에 메타버스 기술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Global X Metaverse(메타버스) ETF(티커 VR)'를 신규 상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글로벌엑스', 메타버스 ETF 상장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28일(현지시각) 나스닥시장에 메타버스 기술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Global X Metaverse ETF(티커 VR)'를 신규 상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을 뜻하는 'Meta'와 우주를 뜻하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처럼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최근 5G 상용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발전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며 메타버스가 주목 받고 있다.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2년 57조 원에서 2030년 820조 원으로 연평균 39% 성장이 예상된다.

Global X Metaverse ETF는 메타버스 기술 관련 매출이 50% 이상 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ETF 추종지수는 'Global X Metaverse Index'다. 해당 지수는 메타버스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및 공간 컴퓨팅 △크리에이터 플랫폼 △크리에이터 경제 △디지털 인프라·하드웨어로 사업 분야를 분류한 후 관련 매출 비중에 따라 편입종목을 선정한다.

13일 기준 추종지수 국가 비중은 미국이 51.78%로 가장 높고 일본(18.32%), 한국(15.21%), 중국(9.97%) 순이다. 종목은 엔비디아, 메타, 넷이즈, 로블록스, 스냅, 닌텐도를 동일하게 6%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글로벌엑스의 테마 리서치 담당 '페드로 팔란드라니(Pedro Palandrani)'는 "친구들과의 비디오 게임, 디지털 아이템 거래, 미디어 소비 등 메타버스의 광범위한 잠재적 쓰임새는 오늘날의 인터넷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으며 기업들은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Global X는 Metaverse ETF(VR)를 통해 메타버스 개발 및 상용화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엑스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였으며 혁신적 상품을 바탕으로 미국 ETF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글로벌엑스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ETF 운용규모는 55개(105억 달러)였으며 2022년 3월말 현재는 92개 ETF( 438억 달러)를 운용해 4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엑스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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