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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시상, mRNA 기술 개발자 포함 3명 수상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04-26 10: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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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시상, mRNA 기술 개발자 포함 3명 수상
▲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는 '박만훈상' 시상식이 2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열렸다. (왼쪽부터)프로데 솔버그 주한노르웨이대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토어 고달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 특별고문,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 < SK바이오사이언스 >
[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박만훈상’을 제정한 뒤 25일 첫 번째 시상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박만훈상은 2021년 타계한 박만훈 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최한다. 백신산업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게 주어진다.

첫 수상자로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 개발에 기여한 카탈린 카리코·드류 와이즈만 펜실베니아대학교 교수, 개발도상국의 백신 공급을 주도한 토어 고달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 특별고문이 선정됐다.

카리코 교수와 와이즈만 교수는 지질나노입자로 만들어진 지방 방울로 mRNA를 포장해 인체에 전달함으로써 면역체계가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고 있다.

고달 특별고문은 국제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초대 CEO로서 세계백신면역연합을 설립하고 빈곤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개발과 공급에 힘쓰고 있다.

박만훈상 시상식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열렸다. 수상자인 토어 고달 특별고문을 비롯해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노르웨이대사, 초머 모세 주한헝가리대사 내외,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김훈 CTO는 "글로벌 공중보건 수호에 헌신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박만훈 부회장과 함께 실험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연구자의 한사람으로서 그의 열정이 후배들에게 계승돼 결실로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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