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최근 1년 사이에 화장품업계에서 제품 판매정지와 회수조치를 가장 많이 받았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행정처분(판매정지) 1건, 제품회수 3건 등 모두 4건의 위해정보가 공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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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프탈레이트는 화장품과 장난감, 식품포장재 등에 널리 쓰이지만 환경호르몬 추정물질로 구분돼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9월 이런 내용이 적발되면서 해당 제품 3종과 이 제품과 동일공정을 적용한 다른 제품도 자진회수했다.
‘베리떼 너리싱 스킨 퍼펙터’와 ‘라네즈 워터슬리핑 마스크’ 등 2종은 광고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제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수 있는 내용의 광고를 인터넷에 게재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위해정보공개 건수는 다른 주요 화장품회사와 비교해 가장 많다. 업계 2위인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애경, 에이블씨엔씨, 네이처리퍼블릭 등은 공개된 위해정보가 0건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