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분기 전국 땅값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교통부>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분기 땅값 상승폭이 지난 분기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 거래량도 직전분기보다 19.3%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2년 1분기 전국 땅값이 0.91% 상승해 2021년 4분기(1.03%)보다 0.12%포인트, 지난해 1분기(0.96%)와 비교해 0.05%포인트 각각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분기와 비교해 수도권은 1.17%에서 1.01%로, 비수도권도 0.78%에서 0.72%로 땅값 상승률이 모두 소폭 축소됐다.
올해 1분기 수도권의 땅값 변동률은 서울 1.08%, 경기 0.96%, 인천 0.90%로 조사됐다.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인 0.91%보다 높은 수준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1.31%), 대전(1.01%), 부산(0.91%) 등 3개 광역시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땅값 변동률을 보였다.
올해 1분기 땅값 변동률을 용도지역별로 살펴보면 주거 0.97%, 상업 0.95%, 공업 0.86%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토지 거래량은 직전 분기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2022년 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61만8천 필지(476.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분기(76만6천 필지)보다 19.3% 줄고 지난해 1분기(84만6천 필지)에 견줘 26.9% 감소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26만4천 필지(444.3㎢)로 직전분기와 비교해 17.6%, 지난해 1분기에 견줘 16.4% 줄었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강원(-32.7%), 광주(-32.2%), 대전(-31.6%)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반면 전북은 2.5% 늘었다.
순수 토지거래량도 광주(-47.0%), 강원(-26.1%), 인천(-24.3%) 등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세종은 4.7%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하여 이상 현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