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트진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맥주 매출이 감소했던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맥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트진로 주가 상승 가능, "2분기 맥주 출고량 두 자릿수 증가 예상"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4만9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1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3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3월 말에 국산맥주 가격을 인상하면서 가수요가 발생한 영향으로 4월 출고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5, 6월 국산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718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1년 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8% 증가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맥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소주 매출이 1년 전보다 7%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내수용 소주와 국산맥주가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마케팅 관련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던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이 때문에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률도 0.1%포인트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