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욹산 야음지구 그린뉴딜 수소융복합 사업 조감도. <울산시>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탄소중립 타운 조성을 위해 울산시, 울산도시공사와 손을 잡았다.
울산시는 21일 울산시청 7층 상황실에서 한수원, 울산도시공사와 ‘울산 야음지구 그린뉴딜 수소융복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울산 남구 야음지구의 1만6500㎡ 부지에 1천억 원을 투자해 10MW 규모의 수소융복합 시설을 조성한다. 새롭게 건설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난방과 온수 등 열 공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등 수소 기반시설(인프라) 구축도 주관하게 된다.
한수원은 울산시가 지난 3월31일 발표한 ‘야음 시민 상생의 숲과 탄소제로 수소타운 조성 계획’에 맞춰 울산시민에게 양질의 주거, 복지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야음지구 개발을 총괄하는 울산시는 사업부지 확보, 인허가 및 행정지원을 맡는다.
울산도시공사는 수소타운 건설·운영 및 열 공급 연계 등 구체적인 사업개발 및 이행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협업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축적된 수소융복합 사업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한수원과 이번 사업을 공동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수소 시범도시인 울산시가 세계적인 수소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