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최장 만기를 40년으로 늘린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1일 대출 취급분부터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만기 연장 적용 상품은 모바일 전용상품인 하나원큐아파트론을 비롯해 하나혼합금리모기지론, 하나변동금리모기지론, 하나아파트론 등 하나은행의 주력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하나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기를 연장하는 것은 최근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나자 이를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출 만기가 늘어나면 해마다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 그만큼 차주들의 부담이 작아진다.
하나은행이 주요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기를 연장하면서 다른 시중은행들도 만기를 최대 40년으로 늘릴 가능성이 커졌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다른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최장 만기는 현재 35년이다. 지방은행 가운데 BNK부산은행이 지난 2월 최장 만기 40년짜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그 밖에 만기가 40년 이상인 주택담보대출은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정책금융상품만 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