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은행 총재 후보 이창용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적절"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4-17 18:05: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자신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동의한다는 뜻을 보였다.

이 후보자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금통위가 결정한 내용을 직접 평가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위원들이 금융과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하게 결정했다고 보고 있다"며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총재 후보 이창용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적절"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금통위는 14일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1.5%로 인상하기로 했다. 새 총재 후보자의 임명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내린 결정이다.

그는 사전 조율 여부를 놓고 "1일 출근한 이후 금통위 위원들과 한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상견례 차원이었다"며 "서로 간단한 인사를 나누는 자리였으며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과 관련한 질문에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앞으로도 완화 정도의 적절한 조정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라고 답변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답변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자는 최근 물가 상황과 관련해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상당 기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울러 최근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소 불안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매개로 임금 상승 등 2차 파급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 후보자의 한국은행 총재 인사청문회를 19일 연다. 진선희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