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4월13일 서울시 종로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출근하며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공식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소방본부의 소방정책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인수위에 불참을 통보했다.
매일 언론에 알리던 안 위원장의 일정도 공지되지 않았다.
전날 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 관계자들과 함께하기로 했던 도시락 만찬에도 불참했다.
10일 발표한 1차 인선에 이어 전날 발표한 2차 인선에도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안 위원장이 불편한 심기를 보인 것이란 해석이 나왔는데 이날 공식 일정까지 취소하면서 안 위원장이 거취를 고민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대선 사전투표 하루 전인 지난달 3일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공동정부 구성과 대선 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에 합의했다.
공동정부 구성에 이상기류가 흐르면서 합당 문제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