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한양대학교와 차세대 반도체 인재육성을 위해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양대학교는 공과대학 안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말 정원 40명(수시 24명, 정시 16명) 규모로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은 한양대학교와 SK하이닉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반도체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 소양을 갖춘 반도체 전문가로 양성된다.
SK하이닉스는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비전액과 학업보조금을 지원하고 졸업 뒤 SK하아닉스에 취업을 보장한다.
또한 SK하이닉스의 연구실 인터십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도우며 미국 실리콘밸리와 해외 학회 등에 견학할 기회도 제공한다.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은 “21세기 편자 못이라고 평가받는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게 돼 기쁘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산업에 부응할수 있는 최고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학교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산학 연계교육으로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한양대와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 SK하이닉스가 힘을 합치게 돼 기쁘다"며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며 반도체 산업 전 영역에서 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만큼 한양대에서 글로벌 무대를 누빌 최고의 반도체 인재들이 다수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