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취임식 이전에 공개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 배우자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만일 공개 활동을 하게 된다면 거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자신의 경호를 맡은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연합뉴스는 이날 김 대표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서초구 자택 앞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경찰특공대의 폭발물탐지견과 사진을 찍었다.
김 대표는 3월4일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외부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5월10일 윤 당선인 취임식 때까지 별다른 공개 활동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3월23일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의 취임식 참석 여부를 두고 “대통령 부인은 참석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3월30일 브리핑에서 “김 대표가 취임식 때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임식 이전에 친근한 일상생활 사진이 공개한 것을 놓고 김 대표가 잠행을 끝내고 활동을 시작하려는 신호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공익 활동 등으로 공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 지인들은 김 대표가 특히 공공영역이 보듬지 못한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