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 박종욱 사내이사 후보 사퇴, '쪼개기후원' 벌금형 비판에 부담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3-31 17:03: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KT가 새로운 안전보건총괄(CSO) 대표이사를 찾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KT는 31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 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20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종욱</a>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이날 주주총회에 올라온 안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박종욱 안전보건총괄 대표이사 겸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었다.

하지만 박 사장은 사내이사 재선임 투표를 앞두고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했다. 

박 사장은 이날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됐기 때문에 안전보건총괄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게 됐는데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역할은 계속 맡는다.

KT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현재 박 사장의 사내이사 후보사퇴에 따른 후속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KT새노조와 민주노총 등을 포함한 시민단체가 국회의원 ‘쪼개기후원’에 따른 벌금형 선고 이력을 놓고 사내이사 적격성을 비판하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KT 지분 12.68%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도 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2021년도 재무제표 승인 안건 △마이데이터사업 사업을 위한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부수업무’를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주주환원방법을 다양화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 안건 △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혁신)부문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유희열 KT 이사회 의장, 벤자민 홍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 김용헌 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김용헌 전 사무처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안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KT는 주주에게 ‘금전’과 ‘주식’으로만 배당할 수 있게 한 기존 정관규정에 ‘기타의 재산’을 추가해 자회사 주식을 현물배당할 수 있는 길도 열어뒀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KT는 시대적 변화를 성장 기회로 만들며 지난 해 가장 큰 서비스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2022년에도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