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3-31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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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절차를 마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 치료제 SB15의 글로벌 임상3상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SB15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의약품 ‘아일리아(성분이름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다.
아일리아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을 치료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93억 8470만 달러(약 11조2천억 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 미국 등을 포함한 세계 10개 국가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SB15와 오리지널 의약품 아일리아의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 등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15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1에 이은 당사의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다”며 “SB15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