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물류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LX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LX인터내셔널 주가는 3만4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3687억 원을 내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83억 원으로 84% 늘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와 팜 사업 1분기 영업이익이 1185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2% 늘면서 호실적을 주도할 것”이라며 “석탄 가격이 연초에 조정을 받았음에도 인도네시아 GAM 석탄광산 증산에 따라 이익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GAM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석탄 사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해바라기씨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대체제인 팜유 가격이 반등하고 환율이 상승한 점도 LX인터내셔널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3월에는 석탄 가격이 재반등하고 팜오일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도 LX인터내셔널의 에너지, 팜 사업 매출은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올 한해 영업이익 6920억 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기준연도 변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991억 원, 영업이익 69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5.4% 늘어나는 것이다.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