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언회에 따르면 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 1632만3602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 5일 오후 서울역 앞 임시기표소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웃돈 상황에서 2014년 사전투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투표율이 51.45%로 가장 높았고 전북(48.63%), 광주(48.27%), 세종(44.11%), 경북(41.02%)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로 33.65%를 보였다. 그 뒤를 제주(33.78%), 대구(33.91%), 인천(34.09%), 부산(34.25%)이 이었다. 서울은 37.23%를 보였다.
5일 오후 5시부터 6시에는 확진자와 격리자가 전문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했지만 준비 부족과 복잡한 절차로 여러 투표소에서 혼란도 일어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확진자와 격리자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해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