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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최태원의 링크드인 소통, 글로벌 투자자에 SK 전략 설명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3-03 11: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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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의 링크드인 소통, 글로벌 투자자에 SK 전략 설명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 화면 갈무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탄소중립(탄소배출 0) 실현을 위해 친환경사업을 향한 투자 의지를 거듭 내보였다.

최근 SK,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850조 원을 운용하는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의 탄소감축 세부계획 요구 주주서한에 대한 대응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미국을 포함한 세계에 친환경사업에 850억 달러(103조 원)를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고 썼다.

그러면서 SK그룹 계열사의 친환경사업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소재회사 SK실트론은 전기차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실리콘카바이드(SiC)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며 “증가하는 웨이퍼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21년 3억2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지주사 SK와 에너지 자회사 SKE&S는 2021년 미국 수소업체 플러그파워에 16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며 "SK는 식물성 대체육 회사에도 약 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놓고 재계에서는 SK그룹의 탄소중립 의지에 대해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의구심을 보이자 최 회장이 친환경사업 투자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는 최근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를 향해 "RE100 캠페인에 가입했지만 탄소감축 노력에 관한 세부계획이 없는 점이 아쉽다"는 주주서한을 보냈다.

RE100 캠페인은 2050년까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풍력, 태양광 등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겠다는 국제캠페인으로 SK,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 8곳은 2020년 11월에 가입했다.

이에 대해 SK그룹에서는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이 탄소중립과 관련해 더욱 속도를 내달라는 것이지 경고의 의미로 주주서한을 보낸 것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 회장도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친환경사업 투자의지를 밝힌 만큼 SK그룹 계열사의 친환경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최 회장은 인스타그램에서는 스스럼없는 개인 일상 사진과을 공개하며 활발히 소통해 왔으며 링크드인에서는 영어로 SK그룹의 친환경사업 진행에 관한 글을 올려 왔다.

최 회장은 2021년 10월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세미나'에서 "배터리, 수소 등 친환경사업에 10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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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
회장님 퇴직시키는 직원 없다는 약속 지키셔서 존경 다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022-03-03 12: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