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가 2021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에 인수된 첫 해 성과를 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21년 금호리조트가 개별기준 매출 700억 원, 영업이익 5억 원, 순이익 27억 원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2020년보다 매출은 24%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계열 편입 이전인 2021년 1분기 적자 실적까지 포함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9개월 만에 우수한 수익성을 낸 것이다”며 “인수 즉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황을 진단하고 최적화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금호리조트는 흑자전환에 발맞춰 지속적 성장을 위해 조직개편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금호리조트는 최근 시설관리팀과 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설악·화순리조트 객실 리뉴얼에 이어 올해는 통영·제주·설악리조트 객실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골프장 아시아나CC의 여러 시설관리 장비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는 “2022년 새로운 조직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금호리조트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영진부터 책임감을 갖고 임직원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21년 4월1일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금호리조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