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매출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달려 불확실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셀트리온 주가는 15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목표주가 하향은 KTB투자증권이 셀트리온의 2022년 예상 실적을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1667억 원, 영업이익 835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예상치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9.4% 축소됐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및 진단키트 매출이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연간 실적 예상치를 낮춰 잡으면서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하향 조정된 실적 예상치를 적용해도 셀트리온의 성장세는 유지된다.
셀트리온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8908억 원, 영업이익 7539억 원을 거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예상치를 2021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10.9%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미국에서는 처방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해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