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미국 국고채 3년물 금리 7년5개월 만에 최고, 연준 긴축 우려 커져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2-11 18:24: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국고채 3년물 금리 7년5개월 만에 최고, 연준 긴축 우려 커져
▲ 11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79%포인트 오른 연 2.343%에 장을 마쳤다. <금융투자협회>
국고채 3년물 금리가 7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긴축정책을 둘러싼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79%포인트 오른 연 2.343%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4년 9월23일(연 2.35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061%포인트 상승한 연 2.747%로 2018년 6월7일(연 2.750%) 이후 가장 높았다.

국고채 5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0.079%포인트, 0.068%포인트 상승해 연 2.564%, 연 2.151%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연 2.723%로 전날보다 0.031%포인트 올랐다. 국고채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연 2.665%, 연 2.611%로 장을 끝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돈 데다 미국 국채 금리도 급등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을 향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1년 1월과 비교해 7.5% 올라 4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시장은 당초 7.3% 오를 것으로 바라봤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0일 1.5%를, 10년물 금리는 2.0%를 각각 넘어섰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국채 금리 안정을 위해 국고채 추가 단순 매입 등에 나선다는 소식도 장중 나왔으나 국고채 금리 상승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11일 오전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한국은행은 국고채 추가 단순 매입과 통화안정증권(통안채) 월별 발행물량 조절 등을 적기에 추진하고 기획재정부는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국고채 발행분을 최대한 균등해서 발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