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거뒀다.
하이투자증권은 10일 진행된 DGB금융지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1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265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0년과 비교해 69.0% 증가해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하이투자증권은 2020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천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에 영업이익이 2천억 원을 넘겼다.
하이투자증권은 2021년 연결기준 순이익 1639억 원을 내 2020년보다 46.9%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5%였다.
하이투자증권의 DGB금융그룹 내 순이익 기여도는 약 26.8%로 2020년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최대 강점 사업인 투자금융(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상품운용 사업에서도 영업이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실적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융과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의 연간 순영업수익은 2712억 원으로 2020년보다 31.9% 증가했다.
우발채무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124.2%로 지난해보다 12.6% 감소했다. 부동산채무보증비율은 자기자본의 100%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는 금융당국의 규제에 따라 88.7%로 유지하고 있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부동산금융 등 주요 사업부문 호조에 따라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며 “물적 자본의 효율적 사용과 시스템화된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탄탄한 도약을 도모해 현재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