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2-10 18: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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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앱에 주민등록증이 탑재된다.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시 중구 SK T타워에서 SK텔레콤, KT, 행정안전부와 함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보안성 강화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시 중구 SK T타워에서 SK텔레콤, KT, 행정안전부와 함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보안성 강화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장,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에셋CO담당 부사장,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 박성율 LG유플러스 기반사업그룹장. < LG유플러스 >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통3사는 본인명의로 개통된 하나의 스마트폰으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 단말인증 등 보안을 강화하고 공공분야 및 민간분야 활용기관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사항(성명,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행일, 주민등록기관)과 이의 진위여부를 확인해 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용자는 정부24앱이나 PASS앱을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고 난 뒤 신분확인번호(QR코드)와 주민등록증 수록사항을 화면에 표시해 본인의 신분을 인증하거나 QR코드를 촬영해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게 된다.
이통3사와 행정안전부는 올해 4월 안에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반기에는 정부24앱에서, 하반기에는 민간플랫폼인 PASS앱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통3사와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민원서류를 접수할 때 또는 자격을 인정하는 증서를 발급할 때 △편의점, 식당 등 일상생활에서 성인 여부를 확인할 때(멤버십 등 민간서비스 영역 포함) △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신분확인이 필요할 때 △개인 간 계약이나 거래에 본인여부를 확인할 때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PASS앱 이용자는 3600만 명이 넘고 PASS앱의 모바일 운전면허 이용자도 37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통3사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국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공공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PASS앱을 통해 다양한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