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D 사이니지로 가상 배경을 구현한 버추얼 스튜디오의 예시 이미지. |
LG전자가 LED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고도화해 버추얼 프로덕션(가상 배경을 활용한 실시간 촬영)시장에 뛰어든다.
LG전자는 8일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손잡고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브이에이스튜디오 하남에 공동 R&D(연구개발)센터를 열었다.
LG전자는 이번에 연구개발센터를 열며 인카메라VFX(ICVFX·In-camera Visual effects) 기술에 최적화된 LED 월(Wall)을 공동개발하고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에도 협력한다.
인카메라VFX는 스튜디오에 LED 월로 배경을 구현하고 배우의 연기와 화면에 나오는 가상 배경을 한 번에 촬영하는 기법이다.
인카메라VFX는 단색 배경 앞에서 촬영한 영상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배경을 입히는 기존 크로마키 기법과 비교해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콘텐츠 제작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LG전자는 자체 상업용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더해 버추얼 프로덕션 환경에 최적화한 LED 사이니지를 개발한다.
박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과 시장의 필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과 함께 고민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최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