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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전립선암 진단제 임상2상과 기술수출 추진, 지대윤 흑자 꿈 키워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2-02-07 14: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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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가 전립선암 진단제 후보물질의 미국 임상2상 시험과 함께 북미 지역 제약회사에 기술수출도 추진한다.

퓨쳐켐이 전립선암 진단 후보물질과 치료제 후보물질을 묶어 기술수출에 성공하면 올해 영업손익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퓨쳐켐 전립선암 진단제 임상2상과 기술수출 추진, 지대윤 흑자 꿈 키워
▲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7일 퓨쳐켐에 따르면 전립선암 진단 조영제(의학촬영용 약품) 후보물질 FC303의 미국 임상1상이 끝나 식품의약국(FDA)에 임상2/3상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퓨쳐켐은 최근 끝난 FC303 임상1상 결과 인종과 상관없이 높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퓨쳐켐에 따르면 FC303은 암세포가 전이되기 쉬운 뼈, 근육, 폐 및 주요 장기에서 재발·전이성 병변을 정확히 검출했다. 

퓨쳐켐은 FC303 임상1상 결과를 들고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임상2상 시험을 신청할 계획을 세웠다.

FC303은 전립선암에서만 발현하는 PSMA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진단 조영제 후보물질이다. 

퓨쳐켐은 FC303이 분자 단계에서 암세포를 형상화해 작은 종양이나 전이된 전립선암을 더 빨리 진단하고 치료효과도 더 빨리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미국 제약회사 란테어스의 전립선암 진단 조영제인 ‘파일라리파이’와 비교해 더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퓨쳐켐은 FC303과 함께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FC705도 개발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안에 이와 관련한 결과보고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퓨쳐캠은 또 FC705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PSMA617이나 미국 제약회사 포인트바이오파마의 전입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PNT2002와 비교해 치료효과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FC705는 100~125mCi를 투약해 임상 대상자의 전립선특이항원(PAS)을 90% 수준까지 줄였다. 반면 PSMA617과 PNT2002는 2배에 가까운 200mCi를 투약해 각각 58.9%, 56.6%의 전립선특이항원(PAS) 감소를 보였다. 

전립선특이항원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당단백 효소로 전립선암을 선별하고 감시하기 위해 이용되는 종양표지자다. 전립선암 치료효과 평가, 재발 등의 표지자로 사용된다. 

지 대표는 FC303과 FC705의 임상을 진행하며 기술수출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퓨쳐켐 관계자는 FC303의 임상1상 완료 소식을 전하며 “FC303의 미국 임상2상을 신청하며 북미 지역 제약회사에 기술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퓨쳐켐이 FC303과 FC705의 기술수출에 성공한다면 2017년부터 이어온 영업손실을 끊고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퓨쳐켐은 2017년(50억 원)부터 2020년(50억 원)까지 영업손실을 이어왔다. 2021년에도 3분기까지 영업손실 60억 원을 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2018년 96억 달러(약 11조5천억 원)에서 해마다 8%씩 성장해 2027년에는 196억 달러(약 23조5천억 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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