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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작년 매출 신기록, 낸드플래시 3년 만에 흑자전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1-28 1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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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낸드플래시사업부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SK하이닉스 작년 매출 신기록, 낸드플래시 3년 만에 흑자전환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SK하이닉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2조9978억 원, 영업이익 12조4103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2020년과 비교해 35%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8% 증가했다.

이를 놓고 SK하이닉스는 D램사업에서 PC와 서버 등 분야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 성과가 나타났고 DDR5 D램 등 차세대 제품도 공급하며 경쟁력을 높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사업도 2018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해 전체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는 “128단 3D낸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하며 SSD 공급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2021년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SK하이닉스 연결기준 매출은 12조3766억 원, 영업이익은 4조2195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337% 증가한 수치다.

D램 미세공정 비중을 높여 생산성을 개선하고 낸드플래시도 원가 절감에 성공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사업에서 재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낸드플래시에서는 외형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분기배당을 도입하며 현금배당 규모를 늘리는 새 주주환원정책 실시 계획도 나왔다.

2021년도 기준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2020년보다 30% 높아진 1540원으로 결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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