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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분법 이익 반영돼 지난해 순이익 급증, 매출도 6조 넘겨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2-01-27 09: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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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지난해 순이익이 급증했다. 소프트뱅크와 함께 설립한 A홀딩스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반영된 영향을 받았다.

네이버는 2021년 연결기준 순이익이 16조4135억 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1842.4%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네이버 지분법 이익 반영돼 지난해 순이익 급증, 매출도 6조 넘겨
▲ 네이버 로고.

이를 놓고 네이버는 "A홀딩스 지분법 평가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일본 라인과 소프트뱅크 아래 야후재팬과 경영통합을 단행해 Z홀딩스를 설립했다. 

그 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는 지주회사 A홀딩스를 설립해 Z홀딩스를 지배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네이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조81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5%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3255억 원으로 9.1% 늘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9277억 원, 영업이익 3513억 원, 순이익 2357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1.6%, 영업이익은 0.4%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27% 줄었다. 

네이버는 미국의 웹툰 콘텐츠 서비스 계열사에 3975억 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주주환원정책도 내놨다. 네이버는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하고 별도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5%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주환원 재원 중 현금배당 지급 뒤 잔여재원을 한도로 약 879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2022년 안으로 취득한 뒤 소각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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