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1월 둘째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3일 발표한 1월 둘째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2.4%포인트 오른 43.8%였다.
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2.4%포인트 떨어져 33.8%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2%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올라 11.6%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4%,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36%였으며 ‘기타 다른 후보’는 2.3%, 지지 후보 없음은 4.6%, 잘 모름은 0.8%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윤 후보는 20대(48.9%), 30대(40.6%), 60대 이상(52.7%)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이 후보는 40대(48.0%), 50대(47.3%)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는 서울(44.5%), 인천·경기(42.2%), 대전·세종·충청(38.5%), 대구·경북(58.0%), 부산·울산·경남(56.8%), 강원·제주(53.5%)에서 이 후보보다 우세했으며 이 후보가 윤 후보의 지지율을 앞선 지역은 광주·전라(59.4%)뿐이었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78.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대답했으며 19.1%가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차기 대통령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서는 ‘정권심판론’이 53.9%로 1위를 차지했다. ‘국정안정론’은 34.9%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11.2%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4%, 더불어민주당 31.3%, 국민의당 10.6%, 정의당 4.3% 순서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13.6%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4.3%포인트, 국민의당 지지율은 0.1% 올랐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9%포인트 낮아졌다.
윤 후보의 공약인 ‘분권형 책임장관제’는 55.2%가, 이 후보의 공약인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안’은 52.1%가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3%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